이번 포스팅에서는 양적완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푸는 방법입니다.
경기 부양은 해야하는데,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없는 상황에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차라리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사실상 극약처방입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1930년대 발생했던 대공황 사태처럼
수습할 수 없는 경제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사용됐을까?
대표적으로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 의장이
사용했던 방법으로 아주 유명하죠.
벤 버냉키 의장은 '헬리콤터 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땐 헬리콥터로 공중에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해야한다"
라고 주장해왔던 인물이죠.
그런데 이처럼 양적완화라는 용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2008년이지만,
사실 처음 등장한 것은 2001년 일본에서입니다.
당시 일본은 장기불황으로 이미 금리가 제로수준이었고,
디플레이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를 막고 자산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마구 풀어대는 양적완화를 택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엔 COVID-19 사태로 인해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제롬 파월 현 연준(Fed) 의장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효과는?
양적완화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은 돈이 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국채매입을 통한 유동성은 가계나 기업으로 가지 않고
대부분은 은행으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적완화에 의한 주가부양효과는 위력적이지만,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그와는 시간차이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현재 COVID-19 사태로 인해 실물경제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미국의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와 한국의 코스피 지수 등
세계 각국의 주가 지수는 오히려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극약처방이 사용되는 이유는
다른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겠죠?
여기까지 양적완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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