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공매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추후에 빌린 주식을 다시 매수함으로써 차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 종목의 현재가가 100만원이고 향후 90만원까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우선 A 종목 공매도 주문을 100만원에 하여 매도하고, 실제로 주가가 90만원이 됐을 때
다시 사들임으로써 10만원 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빌린 주식을 다시 사들일 때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풍상호신용금고의 성도이엔지 공매도 사건입니다.
공매도 사례
지난 2000년, 우풍상호신용금고는 성도이엔지의 주식을 자그마치 34만주나 공매도하였습니다.
(이 때 상장주식수가 97만주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우풍상호신용금고의 공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버린 것!
34만주 중 19만주는 다시 살 수 있었지만,
나머지 15만주는 빌린 주식을 갚아야될 결제일이 다가왔는데도 시장에는 물량이 나오질 않았고
이를 안 다른 투자자들도 시장에 주식을 내놓지않아 주식은 상한가를 거듭하여
공매도 칠 당시 45,000원이던 주가가 148,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결국 결제불이행사태가 발생하여
사건의 수습을 위해 우풍상호신용금고는 대주주에게 주식을 대여받는 조건으로
주당 10만원의 손실을 입고서야 가까스로 공매도 주식을 상환했습니다.
그 뒤 막대한 손실을 입은 우풍상호신용금고는 다른 곳으로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공매도에 관한 설명과 관련된 사건을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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