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일러 파라미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문헌: Computer-aided analysis of mechanical systems, Parviz E. Nikravesh)
오일러 파라미터(Euler parameters)란?
3차원 공간에서 구속되지 않은 물체(unconstrained body)는
병진 3개 + 회전 3개, 총 6개의 좌표로 그 상태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6개의 좌표는 global(x-y-z) 좌표계와 body-fixed($\xi-\eta-\zeta$) 좌표계의 관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물체 위에 존재하는 모든 점은 body-fixed 좌표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global 좌표계를 기준으로도 정의할 수 있는데요.
이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이 오일러 파라미터입니다.
특히 3차원 회전에서는 각 축의 회전 순서에 따라 물체가 놓여있는 자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식은 다르지만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오일러 각(Euler angle)이 되겠습니다.
오일러 파라미터(Euler parameters)에서의 좌표변환 행렬
오일러 파라미터는 Euler's theorem으로부터 출발합니다.
Euler's theorem
"The general displacement of a body with one point fixed is a rotation about some axis."
대충 번역하면 한 점이 고정된 물체의 변위는 어떤 축이 회전한 결과와 같다는 말인데요.
즉, 임의의 시간 t에서 body-fixed 좌표계의 원점은
이 좌표축을 어떤 가상의 축으로 회전시키면 global 좌표계와 같아진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것을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이 회전 각도와 회전 방향 축의 direction cosin으로 좌표 변환의 표현을 찾아봅시다.
그림 2의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overrightarrow{s}=\overrightarrow{OP}$가 어떤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여
$\overrightarrow{s}'=\overrightarrow{OP}'$의 위치에 놓여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여기서 $\overrightarrow{u}$는 그 회전 축의 단위 벡터입니다.
$\overrightarrow{s}$는 아래와 같은 벡터 합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overrightarrow{s}=\overrightarrow{ON}+\overrightarrow{NQ}+\overrightarrow{QP} \tag{1}$$
여기서 $\overrightarrow{ON}$의 방향은 $\overrightarrow{u}$와 같고
크기는 $\overrightarrow{s}'$을 $\overrightarrow{u}$ 상에 projection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표현 가능합니다.
$$\overrightarrow{ON}=\overrightarrow{u}\left(\overrightarrow{u}\cdot\overrightarrow{s}'\right) \tag{2}$$
$\overrightarrow{NP}'$은 아래와 같이 표현 가능하며
$$\overrightarrow{NP}'=\overrightarrow{s}'-\overrightarrow{ON}=\overrightarrow{s}'-\overrightarrow{u}\left(\overrightarrow{u}\cdot\overrightarrow{s}'\right)$$
여기서 $\overrightarrow{NQ}$는 $\overrightarrow{NP}'$와 방향은 같고
크기는 $\overrightarrow{NP}$를 $\overrightarrow{NP}'$ 위에 projection한 것과 같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표현 가능합니다.
$$\overrightarrow{NP}=\left[\overrightarrow{s}'-\overrightarrow{u}\left(\overrightarrow{u}\cdot\overrightarrow{s}'\right)\right]\cos{\phi} \tag{3}$$
그리고 $\overrightarrow{QP}$의 방향은 $\overrightarrow{u}$와 $\overrightarrow{s}'$이 이루는
평면에 수직이므로 두 벡터의 외적과 같고, 크기는 $\overrightarrow{NP}$에 $\sin{\phi}$를 곱한 것과 같습니다.
$\overrightarrow{NP}$의 크기는 $\overrightarrow{NP}'$과 같으므로 $\overrightarrow{QP}$는
$$\overrightarrow{QP} = \overrightarrow{u}\times\overrightarrow{s}'\sin{\phi} \tag{4}$$
와 같이 표현 가능합니다.
식 (2), (3), (4)를 식 (1)에 대입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overrightarrow{s} = \overrightarrow{s}'\cos{\phi}+\overrightarrow{u}\left(\overrightarrow{u}\cdot\overrightarrow{s}'\right)\left(1-\cos{\phi}\right)+\overrightarrow{u}\times\overrightarrow{s}'\sin{\phi} \tag{5}$$
여기서 몇가지 삼각함수에 관한 공식을 사용합니다.
$$\cos{\phi}=2\cos^2{\frac{\phi}{2}}-1$$
$$\sin{\phi}=2\sin{\frac{\phi}{2}}\cos{\frac{\phi}{2}}$$
$$1-\cos{\phi}=2\sin^2{\frac{\phi}{2}}$$
이 때,
$$\cos{\frac{\phi}{2}}=e_0 \tag{a}$$
$$\overrightarrow{u}\sin{\frac{\phi}{2}}=\overrightarrow{e} \tag{b}$$
라 합시다. 그러면 식 (5)는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overrightarrow{s}=\left(2e_0^2-1\right)\overrightarrow{s}'+2\overrightarrow{e}\left(\overrightarrow{e}\cdot\overrightarrow{s}'\right)+2e_0\overrightarrow{e}\times\overrightarrow{s}' \tag{6}$$
대수식으로 간단히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s=\left(2e_0^2-1\right)s'+2e\left(e^Ts'\right)+2e_0\left(\widetilde{e}s'\right)$$
$$=\left[\left(2e_0^2-1\right)I+2ee^T+2e_0\widetilde{e}\right]s' \tag{7}$$
여기서 $e=\left[e_1, e_2, e_3\right]^T$인 벡터이고, $e_0$는 스칼라이며, $\widetilde{e}$는 아래와 같습니다.
$$\widetilde{e}=\begin{bmatrix}0 & -e_3 & e_2 \\e_3 & 0 & -e_1 \\ -e_2 & e_1 & 0 \end{bmatrix}$$
여기서 식 (7)을 잘 살펴보면 우리는 global 좌표계 기준의 벡터인 $s$와
body-fixed 좌표계 기준의 벡터인 $s'$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s'$앞의 행렬이 body-fixed 좌표계에서 global 좌표계로의 좌표변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이 경우에 좌표변환 행렬 $A$는 아래와 같습니다.
$$A=\left(2e_0^2-1\right)I+2\left(ee^T+e_0\widetilde{e}\right)$$
$$=2\begin{bmatrix}e_0^2+e_1^2-\frac{1}{2} & e_1e_2-e_0e_3 & e_1e_3+e_0e_2\\e_1e_2+e_0e_3 & e_0^2+e_2^2-\frac{1}{2} & e_2e_3-e_0e_1\\e_1e_3-e_0e_2 & e_2e_3+e_0e_1 & e_0^2+e_3^2-\frac{1}{2} \end{bmatrix}$$
여기서 $e_0, e_1, e_2, e_3$를 오일러 파라미터(Euler parameters)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식 (a), (b)로부터 오일러 파라미터가
각각 독립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e_0^2+e^Te=e_0^2+e_1^2+e_2^2+e_3^2=\cos^2{\frac{\phi}{2}}+u^Tu\sin^2{\frac{\phi}{2}}=1$$
이 성립하기 때문이죠.
즉, $p=\left[e_0,e^T\right]^T=\left[e_0,e_1,e_2,e_3\right]^T$라 할 때,
$$p^Tp-1=0$$
이 성립합니다.
쓰다보니 분량이 너무 많아졌네요.
이 성질을 어디다가 써먹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일러 파라미터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틀린 내용에 대한 지적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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