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용어] 물적분할? 인적분할?

슬기나무 2020. 9.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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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에 대한 분사를 가시화하면서, 내일 이사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분사 방법은 물적분할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분사 소식때문에 LG화학은 장마감 직전 오늘 약 5%나 급락한 687,000원에 마감되었다.

 

그런데 물적분할이 무엇일까? 인적분할은 또 뭐지?

 

두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새롭게 생긴 신설 법인의 주식은 기존 주주들이 원래 회사의 지분율을 그대로 적용하여 나누어 갖게 된다. 회사는 특정 기능을 하는 회사를 분사하여 전문성을 강화해서 좋고, 주주들은 지분율을 적용하여 신설 법인의 주식도 나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주와 회사가 모두 윈윈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자회사를 두어 IPO하는 것에 비해서는 투자금을 유치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특정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독립시키기 위해 활용하기도 하고, 특정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떼어내는 목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물적분할 시 나뉘어진 회사는 원래 회사(모기업)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이 방법은 향후 IPO를 통한 자금 조달, M&A를 통한 매각 등을 진행하는데에 유리하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급속히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LG화학의 분사 소식에 물적분할이 되지않겠느냐고 전망하는 이유이다.

 

승자독식의 시장에서 LG화학은 배터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연간 약 3조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있고, 그에 따라 분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물적분할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는데....

 

필자는 주주된 입장에서 어떤 분할 방식이든 주식만 올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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